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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건강정보

12월 제철 음식 홍합, 진짜 홍합은 따로 있다?!

by 별스러운 아이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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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은 10월부터 12월 사이가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합은 겨울철 에너지 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12월이면 뜨끈한 홍합탕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색이 붉은색을 띠어서 홍합이라고 불리며, 담치, 참담치라고도 합니다. 영남지방에서는 합자, 열합 등으로 불리며, 강원도에서는 섭이라고도 합니다.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만들어 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여 중국에서는 동해부인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12월 제철 음식 홍합12월 제철 음식 홍합

우리가 흔히 먹는 홍합은 진짜 홍합이 아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보는 홍합은 대부분 외래종인 '지중해 담치'라고 합니다. 홍학의 학명은 Korean mussel로 우리나라 토종 홍합은 '참담치'라고 합니다. 참담치는 양식이 아니는 자연산만 존재하기 때문에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고급 일식집에 공급되는데요. 그에 비해 지중해 담치는 대량 양식이 가능하고, 참담치와 모양이 비슷해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식당에서 접하는 짬뽕, 홍합탕 등 대중적인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외래종인 지중해 담치입니다. 실제 참담치는 1kg당 1만 원 내외로 지중해 담치의 16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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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도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참담치는 지중해 담치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껍질이 두껍고, 살짝 보라빛이 돌며 검은색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껍질 안쪽면은 강한 진주광택을 띄고 있습니다. 지중해 담치는 8cm 내외로 작고 껍질이 얇은데 반해 홍합(참담치)은 길이 14cm 내외, 높이 8cm로 긴 달걀 모양으로 계절에 따른 성장 속도의 차이 때문에 껍질에 성장맥이라는 굴곡이 거칠게 나있으며, 해조나 따개비 무리 등 다른 부착 생물이 붙었던 흔적이 많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영양면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홍합은 진한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데 비해 지중해 담치는 비교적 부드러운 식감이며 감칠맛 또한 덜 합니다. 홍합은 칼륨과 무기질이 풍부해 몸에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하고, 겨울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빈혈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도 많아서 겨울철 체온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홍합(참담치)에는 100g당 13.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지중해 담치의 영양소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지중해 담치에는 나이아신과 타우린이 있어 체내 대사를 원활하게 도와주며 피로 해소,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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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잘못 먹으며 독 된다?!

홍합(참담치)는 우리나라 전 해안을 비롯해 중국 북부, 일본 등지 등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홍합은 환경이 변해도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인데요. 오염된 물을 먹고 몸속에 오염 물질을 남겨 놓기도 하기 때문에 홍합으로 물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오염된 물에서 자란 홍합을 잘못 먹으면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홍합의 산란기는 늦봄에서 여름 사이로 이 시기에는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늦겨울에서 초봄이 홍합 제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란기에 해당하는 5~9월에 채취한 홍합에는 마비, 언어장애, 입마름 등을 일으키는 삭시토신이라는 독소가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산란기에 채취한 홍합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제철인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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